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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가르쳐주기 싫은 사람한테, 일 가르쳐 주는 방법"

노예인생1회차 2023. 6. 7.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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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쳐주기 싫은 사람한테 일 가르쳐 주는 방법

 

중소기업에서 나이는 많고 직급은 높은데,

경력은 나보다 짧고 급여도 나보다 낮거나,

비슷한 경우가 있다.

 

뭐를 가르쳐달라고 해서

가르쳐주면

​"이거 별것도 아니네~"

"내가 옛날에는 엑셀, 캐드 천재였는데 말이야~ 요새 나이 먹으니깐 안되네"

 

본인의 낮은 자존감 때문에 고마움을 표현 못하는 직원들이 있다.

근데 내가 캐드, 엑셀을 잘하는 건 또 알아서 나한테 와서 자꾸 물어본다.

 

이럴 때 쓰는 방법이 있다.

(여기서 말하는 가르쳐주는 일이란 회사 특성상 그 회사만 가지고 있는 업무절차나 히스토리가 아니라 순수하게 경력직의 업무 스킬을 말한다.)

 

1. "인터넷에 한번 찾아보세요."

그 사람이 고민하는게 나와 관련없는 업무일 경우에는 “인터넷에 한번 찾아보세요.” 라고 성의 없이 얘기한다.

 

​2. "잘 모르겠는데요"

가장 많이 쓰는 방법이다.

​근데 문제는 안 가르쳐주면 일이 진행이 안돼서, 내가 대신해줘야 하는 곤란한 상황이 생긴다.

 

이럴 때 어떻게 해야 할까?

 

3. "제가 지금 커피를 타려고 했는데, 커피 한 잔만 부탁드려도 될까요?"

커피가 지금 먹고 싶지 않아도 괜찮다.

커피를 받고 나서 몰래 버려도 괜찮다.

일단 비슷한 시간이 들어가는 심부름을 시켜야 한다.

 

감사함을 표현할 줄 모르는 어른들한테, 그 방법을 구체적으로 가르쳐주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사장들은 대가 없이 직원들이 서로 돕고 살며 아웅다웅 살기 바란다.

 

문제는 능력 있는 직원은 항상 돕는 입장으로 있고,

도움을 받는 직원은 항상 도움받는 입장에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도움을 받는 직원 입장에서는, 언제부터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면 사장이 원하는 그림을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내가 그 사람한테 도움을 줄 때, 그 사람도 나한테 도움을 줄 거리를 만드는 것이다.

 

억지로라도 말이다.

 

그러면

"○○ 과장한테 뭘 시켰는데 나한테 커피 심부름을 시키네요, 이게 맞는겁니까?"

 

라고 사장한테 고자질하면, 사장은 할 말이 없다.

 

사장이 상하관계에 대해서 얘기하면,

“우리와 같은 중소기업에서는 경력이나 스펙이 아니라 나이에 따라 직급을 주는거잖습니까. 그러면 서로 돕고 살아야죠.”

 

“저보다 나이도 많고 직급도 높지만, 엑셀, 캐드 못하시는 XX차장님을 위해 제가 도와드리는거고, XX차장님은 그 타이밍에 제가 커피 마실려고 했던 걸 도와야 서로 돕고 사는 거 아닙니까?”

 

“서로 돕고 살아야지 왜 저한테만 도우라고 하고 하십니까?"

 

호의가 계속되면, 그게 권리인 줄 아는 사람들에게는 용기내어 말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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