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이게 뭔일이래

수육 같은 바비큐 이만큼에 4만원? 지역축제 바가지 이번엔 "수원"

노예인생1회차 2023. 6. 15. 08:42
728x90
반응형

남원 춘향제 '먹거리 바가지요금' 논란이 가라앉기도 전에 같은 문제가 수원 한 축제에서 발생했습니다다.

지난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주말에 열렸던 수원 축제 후기'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해당 글은 한 블로거가 수원 화성행궁 '환경사랑축제'에 다녀온 뒤 작성한 글을 갈무리한 것입니다.

이 축제는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열렸습니다.

글쓴이는 화성행궁을 지나다 지역축제를 하는 것을 발견해 들렸다가 바가지 피해를 보았다고 합니다.

당시 그가 주문한 음식은 4만원짜리 통돼지 바비큐와 술이었습니다.

가격만 보면 푸짐하게 나올 거 같았지만 실제 내용은 부실했습니다.

사진을 보면 바비큐는 수육처럼 보였고 밑반찬도 된장, 고추, 양파, 김치 등이 전부였습니다.

고기양도 아래쪽에 양배추를 깔아 수북하게 보일 뿐 많지 않았습니다.

 

 

이 노점은 비싼 가격 외에도 또 다른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글쓴이가 주문한 소주를 생수병에 담아서 내준 것입니다.

남은 소주를 재활용하거나 큰 용량 소주를 소분해 판매한 것으로 추정되는 부분입니다.

 

글쓴이는 "얼마 전 지역축제 바가지라는 뉴스를 접했는데 실제로 당할 줄 몰랐다"며 "20분 만에 5만 원 결제했다"고 황당함을 드러냈습니다.

 

그러면서 "화성 축제는 수원 음식 업체가 아닌 전국을 돌아다니는 전문노점상들과 주최 측 축제가 돼버린 폐해"라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또 소주를 생수 페트병에 준 업주에 "고등학생들 몰래 소주 주는 것처럼 왜 생수병에 담아준 건지"라며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축제 주제와 어울리게 설거지 보단 비닐 사용! 소주를 생수병에 담아주는 센스!

반응형